끄적끄적 03년 11월 당게 강현만 2008. 3. 2. 22:29 21408 아! 씹탱구리 너를 죽이고 싶다. 글쓴이 : it21등록일 : 2003-11-11 04:39:20 조회 : 522 아! 씹탱구리 너를 죽이고 싶다.올 가을은 삶이 싫다. 마냥 사는 게 좆같다. 숨쉬는 것조차 뭔 짓인지 싶다.씨바! 이거 저거를 논하기 전에 인간이 싫어진다.김주익동지가 죽었다.이해남동지가 죽음을 던졌다.이용석동지가 죽었다.이렇게 우리형제들은 죽어간다.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내 삶이 싫다. 죽어가는 형제들의 반대편에 씹탱구리 주절거린다.민주화된 세상에 죽음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그래 씹탱구리야!니 언제 한 번이나 자식새끼들 놔두고 죽을 수밖에 없는 크레인의 차거운 금속을 느껴나 보았냐!그래 씹탱구리야!니 언제 한 번이나내일 모레 딸냄이 생일을 앞두고 휘발유를 끼얹어야 하는 슬픔을 생각이나 해 보았냐!그래 씹탱구리야!니 언제 한 번이나공부방 환한 어린이들을 뒤로하고 목숨을 던져야 하는 한을 알고자 하기나 해 보았냐!그래 씹탱구리야!불법폭력 시위로는 아무 것도 얻을수 없다고 또 주절거리냐!그런 소리 예전에도 좆나게 들었다. 민주노총은 이제 노동운동단체가 아니라고!니 잘난 맛에 좆같은 소리 웬만큼 주절거려라.씹탱구리야! 좋은 노래도 세 번이란 말 들어나 보았냐!난 치가 떨린다. 그리고 많은 교훈을 얻는다.야! 사람이 이렇게도 될수 있구나 하고 말이다.야! 씹탱구리야!니 대통령이라는 권좌에 오르기 전에 주절대던 소리를 생각이나 하냐!난 사람이 이렇게 백팔십도 바뀔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랄뿐이다.니 씹탱구리는대통령 자리에 앉기 전에 그랬다.미국에 할 말은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그런데 지금 어떠냐!부시에 개됐다.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고 했잖아!그 햇볕이 어둠이 된지 오래다. 오직 미국 부시의 해만 벌겋다.재벌개혁 하겠다고좆까네, 재벌이 웃는다. 개혁정책 실종되고 재벌의 개된지 오래다.친노동한다고 서민의 편에 선다고 쇼했지.좆까지 마라. 니는 철저히 쇼했고, 선무당이었다. 대통령 한 번 해 먹을 라고 노동을 팔아먹었다. 니 대통령 쇼에 흘린 눈물이 이제 서민들 통곡과 피맺힌 한으로 울린다.아! 지금 흐르는 이 눈물을 저 씹탱구리가 더럽게 하지나 않을까 싶다. 지도 눈물을 안다고...대한민국 농민후계자의 대표인 이경해동지의 죽음은 니 씹탱구리의 농어민정책이 얼마나 기만적인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새만금에 부안핵폐기장에니는 절차적 민주주의도, 국민의 목소리도 안중에 없다.그래 이 짓이 세종시대를 낳기 위한 태종으로서 노씹탱구리냐! 좆까네.세계는 미쳤고, 니만 지도자다. 온 세계가 하지 않는 짓을 니 혼자 한다. 우리 소중한 군인들 생명을 이라크전쟁터에 죽이겠다고 발광이다.그래 한 번 묻고 싶다.뭐가 그렇게 문제냐! 뭐가 그렇게 아니었는데! 뭐가 그리 무서워 안면 바꾸는데!니 씹탱구리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지. 애초에 니란 놈은 그런 놈이었지. 오직 대통령 한 번 할려고 그 온갖 쇼를 다 했을 뿐이지.사람이, 짐승이 아닌 사람이라면 민중(서민)의 눈물에 함께 아파할 줄 알아야 한다.이미 니 눈에는 조중동과 재벌, 그리고 미국만이 보일 뿐이니 말해 무었하랴!아! 서럽고 시린 가을이다. 작은 기대나마 부질없다고 무참히 짓밟는 가을이다.이 핑계 저 핑계 뇌까리며 놈현에 알량한 기댈가지고 들어간 그간에 진보들은 뭐 하는지. 씨발! 던지는 놈이 없다. 준엄하게 꾸짖고 명패를 날리는 놈이 없다.짐승만이 어슬렁대는 이 가을이 서럽고 서럽다. 민중의 삶을 중심에 놓는 정도는 배우지 못하고국민 기만용 위기 탈출을 위한 재신임 카드나 던질 줄 아는 정략, 술수, 배신의 탈바가지에 칼을 꽂고 싶다.동지들 죽음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에지금 난 씹탱구리를 죽이고 싶은 꿈을 꾼다.니! 씨바! 내 앞에 나타나면 죽어, 개새꺄! 이 씨발 놈아! 21700 [re] 사회민주당과의 합당이 필요합니다. 글쓴이 : it21등록일 : 2003-11-16 03:16:20 조회 : 129 구구절절이 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사민당에 대해서 조금 더 고민과 관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민당을 정말 친노동 정당이라고 할 수 있을지 조차 의문이 듭니다. 장기표씨의 사민정책과 실천이 무언지도 모를 일입니다. 일반 당원들의 의식의 격차는 매우 큽니다. 사민당의 지구당위원장의 태반이 노조로 따지면 유령노조와 같다고 할 것입니다.- 사민당과의 통합은 시간이 흐르고, 2004총선이 끝나면 어떤 형태로 든 실체를 드러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통합 및 글의 취지는 이해하나 상대의 실체와 진정성에 따라 파악도 필요하고, 시간도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노총이 만들고도 지지하지 못하는 사민당의 실상과 자리만 보전해주면 기존정당에 언제든지 달려갈 간부들이 많지만 노동자조합원들은 분명 민주노동당의 주력으로 나서야 되고 나서리라 믿습니다. 22053 권영길과 당이 나서야 한다. 글쓴이 : it21등록일 : 2003-11-22 01:30:24 조회 : 333 경계인의 사색 후기 정말 잔인한 시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어라 말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답답하고 터질 것 같습니다.지금에 경계인은 사는 것의 미련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주익, 이해남, 이용석, 제종철, 그리고 노동자투쟁, 농민투쟁, 핵폐기장 반대 부안투쟁, 외국인노동자투쟁에 이르기까지 이 시대 양심이 죽어가고, 정당한 투쟁이 파괴의 피맺힘으로 살떨리게 하고 있습니다.그동안 짬짬이 삶과 죽음에 짧은 고민은 있었으나 지금처럼 산다는 게 미련하고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는 것에 아픔과 저주스럼 만큼이나 죽이고 싶은 분노와 증오에 치를 떱니다.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가 갈립니다. 아! 정말 앞에 있으면 죽이고 싶은 맘 가득합니다. 그 두꺼운 철면피한 얼굴에 분노와 증오에 심판을 내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사에 둘도 없는 파렴치와 가렴주구한 놈입니다. 그에 영합하는 정치권에 모든 놈들도 한 치 다르지 않은 놈들입니다. 병신육갑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도 부족합니다. 배움이 짧고 가진 것 없는 무지랭이 일지라도 사람의 도리와 의리는 알고, 스스로가 내뱉은 말에 대해 책임과 부끄럼을 압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개를 앉친 꼴입니다. 철학도 없고, 소신도 없고, 의리도 정도 없는 안면몰수 철면피에 국정을 농으로 생각하는 자가 매일같이 헛소리에 꼴깞을 떨어대고 있습니다.불법대선자금으로 대통령된 자입니다. 지 비서가 먹은 돈 나눠 먹은 자입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법의 기초를 안다면 그냥 물러나면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수갑차고 감옥에 들어가면 됩니다. 그게 법입니다. 한나라당이나 그 연장선상에 보수정치권을 상대로 니들은 백보가 더럽다 핑계로 재신임 물으며 정국을 손아귀에 쥐고, 국민을 우롱할려고 해서는 아니됩니다. 재신임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뻔한 속셈을 가지고서 말입니다.당연히 감옥에 있어야 할 자가 하루같이 내놓는 말들이 가관입니다. 민주화된 세상에 분신으로 목적을 달성할려고 해서는 아니된다. 폭력시위는 단호히 조치하고, 하던 협상도 중단해라. 진정한 후에 대화하자. 하나같이 개같은 소리만 지껄입니다. 그 잘나고 똑똑한 머리로 왜 왜 왜라는 질문은 없습니다. 촌놈 권좌에 앉으니 모두가 지 하수인으로 종으로 나불대길 바라는가 봅니다. 애초에 신자유주의 신봉자였으니 미국에 할 말은 할 거라는 말을 믿은 게 어리석었음입니다. 경제를 알았던 놈현이 신자유주의 신봉했을 때는 신자유주의가 미국의 세계지배경제정책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을 것이기에 말입니다. 그러니 세계가 혐오하는 부시를 오랜만에 만나는 친형대하듯이 하고, 미국에 주구이길 자청하지 않습니까? 세계가 거부하는 파병을 하겠다고 말입니다. 정말 지나가던 개가 웃고 있습니다.경계인은 상호신뢰와 나눔을 주장하고 강조합니다만 난 놈현과는 신뢰도 어떠한 나눔도 원치 않습니다. 놈현에게 눈꼽만큼이라도 미련을 보이거나 뭐 어떤 이론을 하는 인간들도 싫고 짜증이 납니다. 물론 놈현과 영합하는 정치세력들은 똑같은 놈들이기에 말할 것도 없습니다. 경계인은 남과북이 제로섬게임이 아니라 플러스섬게임 할 것을 강조합니다. 그 자는 이미 미국의 개이길 자청하였기에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있다면 조성된 통일정세에 무임승차할려는 기회주의적 간신배로서 일뿐입니다. 615남북합의서 첫머리로 나서는 자주성에 대해 주체와 객체에 대한 인식론적 전제와 체계와 환경이라는 기능주의적 접근이 가지는 차이를 논하는 것조차 부끄러운 놈현입니다. 악마의 그리스 어원은 편가르고 이간질하고 중상하는 자라고 합니다. 바로 놈현입니다. 후보시절에 팔아 먹은 인권과 노동 그리고 개혁세력으로 치장은 이제 이 모든 것에 악마로서 바꿔지고 자리잡고 있습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놈현이 전두환이었다면 훨씬 더한 미치광이요 살인마로 자리했을 것은 너무도 확실합니다. 수없이 많은 생명과 투쟁으로 변화된 세상을 조금이나마 진전시키기 보다는 다시금 전두환시대로 돌려 놓는 반동적 기질에서 자연스럽습니다. 핵폐기장부안군민들의 투쟁이 뭐가 잘못 되었습니까? 상식과 절차적민주주의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실현하지 못하는 자가 뭘 더 이상 하겠습니까? 국민을 공포와 살인으로 몰아 넣는 짓밖에 할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두환이보다 더한 놈현입니다. 차라리 지금시대에 두환이라면 놈현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대를 거스르고 배신하는 어리석은 자에게 어찌 민중이 보이고, 역사가 느껴지길 바라겠습니까? 518광주민중항쟁은 핵폐기장반대부안투쟁으로...전두환이는 한 술 더 뜨는 놈현으로 바뀌었습니다.경계인이 말하는 다양성과 포용, 통합, 제3이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노동형제들의 죽음으로 억장이 무너지는 잔인한 가을이 이제 부안군민들의 투쟁에서 처절한 피울음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이 나서야 합니다. 놈현파쇼에 같혀 있는 부안에 민주노동당이 함께 해야 합니다. 권영길대표가 앞장서고, 전국의 위원장들이 모든 당원들이 부안으로 가야 합니다. 당의 결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국민을 억압하고 죽이는 권력과 대화할 수 없습니다. 당적 결정과 모든 당원의 질서정연한 움직임으로 평화의 이름으로 부안에 있어야 겠습니다. 모든 당원과 모든 진보진영이 평화와 정의의 깃발아래 차분히 누워있으면 될 일입니다. 이를 이탈하거나 배신하는 경계인으로 남지 않기를 소망해 봅니다. 22275 돈없고, 집없고... 민주노동당 당원증! 글쓴이 : it21등록일 : 2003-11-26 18:10:13 조회 : 342 11월 24일자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주택보급율은 이렇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수 : 1673만여가구- 우리나라 무주택 가구수 : 841만가구(전체가구소의 50.3%)- 1가구 1주택 가구수 : 556만가구(33.2%)- 1가구 다주택 가구수 : 276만가구(16.5%)- 전체가구 가운데 3채 이상 가구수는 117만 9498가구(7.05%)로 수십채를 보유한 인간들도 많다. 11월 24일자 통계청이 발표한 도시근로자 2003년 3분기 가계수지(조사 대상 가구주 평균 나이 : 42.1살, 가구당 가족 수는 : 3.51명)- 3분기 도시근로자 가구 한달 평균명목소득 : 301만9천원- 3분기 도시근로자 가구 실질소득 : 272만4천원- 소득계층을 5분위로 나눈 상위 20%와 하위 20% 소득격차 : 5.16- 생활쪼들려 맞벌이 증가 및 소득격차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남. 차창 너머로, 사무실 유리창 너머로 하일 없는 시선, 그리고 멍하니...무어가 문제지, 왜 그런데, 뭐지, 참 나원, 내가 나쁜 놈이야, 이제 우리 새끼들은, 고와야 하는데, 아름다워야 하는데... 부모님이 그려진다. 평생을 죽어라 살기 위해 일만 하신분들이다. 어머니는 그 추운 한겨울에 나를 낳고 요즘 유행하는 산후조리원 같은 것은 상상도 해보지 못하셨다. 몸조리라는 것은 말로만 있는 것이었고, 어머니는 나를 낳고 바로 혼자서 그 겨울찬물에 피빨래를 하셨다고 한다. 하기사 우리집 막내를 낳던 일은 내 기억에 잡혀 있다. 짜장면 일을 하시다 말고, 혼자서 집으로 들어가시더니 홀로 힘쓰시고 우리집 막내를 낳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상상도 가늠도 쉽지 않다. 이제 그렇게 사셨던 어머니는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조금이라도 힘든 일은 할 수가 없게 되었다. 허리만해도 디스크가 몇개나 되어 수술도 할 수 없단다. 아버님은 내년에 칠순이다. 지금도 24시간 경비일을 하신다. 꽁꽁 언 땅에서 승용차를 밀어야 하는 것은 이제 아버지께 힘에 부친 일이다. 그러고나면 한쪽팔에 마비가 오는 고통이 따르고 있다. 그래도 일을 해야만 하신다. 이렇게 일만하시며 살아오신 분들이 작년에 불효자식 가까운 곳에서 함께 사시고 픈 마음으로 이사를 오셨다. 어려서부터 나에게 평생소원은 집장만하는 것이었다. 부모님과 함께 하면 귀에 자국이 선명하게 찍히도록 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어려서부터 얼마나 많이 이사를 다닌지 모른다. 부모님들께서는 주민등록등본 떼서 내밀기를 부끄러워 하실 정도였으니 말해 무었 하겠는가? 그런 그분들이 작년에 아들놈 사는 곳으로 이사오면서 집값에 절반이 넘는 돈을 융자받아서 조그만 빌라에 이사를 하셨고, 1가구 1주택 소유자가 되었다. 원금과 이자에 대한 대책도 막연했으나 이제 환갑 다 넘으시고, 칠순이 되는 부모님들께서 이사라는 지긋지긋한 사슬에서 벗어나게 하고팠던 것이다. 사고쳐서 인생끄트머리에 30.2% 1가구1주택에 점 찍었다. 3.51명에 42.1살 도시근로자 명목수입이 301만 9천원이란다. 예전부터 경제기획원이나 민주노총 등에서 가족수 대비 최저생활수입이 나올때면 인간도 아닌 것 같아 기분이 참 씁쓰름하고 더러웠다. 보통 1명당 1백만원이라는 수입이 될 때 인간다운 생활소득으로 나타나는데 나는 전혀 그렇지 못했고, 특출난 비젼도 없었다. 내 경우 가족이 5명이면 월 5백만원 수입이 되어야 한다. 부모님까지 생각하면 7백만원 수입은 되어야 그래도 인간흉내내면 살 수 있는 것이다. 우리 큰 애 유진이랑 셋이서 살 때는 한달수입이 20만원도 채 되지 않았다. 유진이 태어나기 전에도 대충 그랬고, 둘째 세째가 있어도 힘들기는 매한가지다. 그냥 최소한으로 사는 것에 익숙해지는게 방법이다. 지나간 날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공장에서 수입 있을 때가 좋았고, 상담소에 있으면서 월급 받을 때가 좋았고, 월급 받고 노조 일하는 지금 그나마 형편이 좋다. 그렇다고 지금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한달 벌어 한달 생활하는 여유없음은 가끔씩 정말 힘들고 지치고 화나게 한다. 난 그런 생각을 한다. 나 하나 좀 어렵게 사는 것은 괜찮다. 어차피 운동하는 자로서 삶을 결의 했을 때, 경제적 곤궁은 당연하고 이를 벗어나고자 너무 힘쓰는 것은 운동이라는 삶에 맞지 않다고 오래전에 생각했기 때문이다. 근데 사회과학이니 자본주의니 역사니 민족, 계급, 민중 등 모르시고 선하게 일하며 사신 부모님들에 생각이 머물 때는 깊은 수렁에 좌절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정말 못나고, 무능하고,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놈이 되고 만다. 정말 맘 놓고 치료도 받고, 이제 힘에 부치는 일은 먹고 사는 것 때문에 계속하게 하고 싶지 않은데 나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정말 나쁜 놈이다. 어떤 때는 이러고도 운동이니, 대의니, 세상을 바꾼다고 하는게 말이 되는가 하는 우스게 생각도 가지며 살아 간다.돈없고, 힘없고, 빽없고, 약한 사람들의 입장과 관점에서 난 세상을 바라보고 평가의 기준틀을 삼는다. 노동자 농민 민중의 이해와 요구를 가지고 바라보면 세상사의 정답이 항상 놓여져 있다. 우리 사는 것에 인간다움과 아름다움이 멀리 있지 않다. 정말 너무도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다. 굴절되고, 왜곡된 천민자본주의의 극치로 표상되는 이 사회에서 수채 수십가구를 가진 자들의 편에 설 것인가! 5.16배의 부라는 마약에 빠져 동물적 인생에 설 것인가! 하는 인간으로서 선언은 참으로 중요하다.사람으로서 본성을 상실한 시대와 사회를 새롭게 한다는 것은 너무도 어렵고 힘든 일임에 분명하다. 진보정당 민주노동당이 당장 내일 집권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다. 터벅 터벅 쌓고 만들고 쉬어도 가는 것이다. 문제는 이 조차도 쉽지 않은 일이고, 역사라는 것에 있을 것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은 무상교육, 무상의료를 주창했다. 그렇다. 사람이 살아 가는데 기초적인 조치들, 보장들이 구현되고 실현되는 세상은 놓여야 한다. 주택, 교육, 의료와 같은 사회보장의 기초가 보장되어 인간이 인간으로서 삶을 고민하고 펼쳐낼 수 있는 사회여야 한다. 천민자본주의의 극치에 부끄러움을 조금도 모르는 기존 보수정치판을 가지고서는 한치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오직 우리만이 그나마 쬐끔 나아가게 할 수 있다. 이제 그 길에 부모님을 자랑스런 민주노동당 당원이게 하고 싶다. 민주노동당 당원증을 가지신 어머니, 아버지를 올해 안으로 뵐 것이라는 기쁨과 든든함이 찬기운을 녹이고, 우리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를 통해서 세상을 바꿔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