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참, 정치란게 무엇이기에...
3/13 오전 11:39 밥먹자
3/13 오후 03:57 많이 바쁜가보다 밥도 잊고..
3/16 오후 12:43 이종명 무슨 일 있는 건 아니겠지 바쁜거야 고민이 많은 거야
그리고 16일 오후 5시 30분 경에 통화를 했다. 공직선거 관련해서 선거규정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많이 싫은 내색이다. 그러더니 말을 하고 있는데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었다.
3/16 오후 05:51 종명아 역지사지하라고 했다. 너 그런 사안에 그렇게 예민하고 뿔나면 어떤 일이든
안한만 못할 수 있다. 심호흡 크게 하고 느긋하게 가라. 니가 잘하리라 믿지만 불안하다.
3/16 오후 06:03 당내 사정으로 니가 많이 예민할수는 있겠으나 지금 태도라면 좀 아니다 싶다. 원칙과 명분, 정도를 걷고자 하는 평소 종명의 모습과 거리가 멀다. 자식 그래도 난 번번히 물었는데.. 니는 니 생각과 다른 말은 듣기도 싫다는 거구나. 조금 아프다. 잘해라.
문자를 보내도 영 답변이 없기에 통화를 했다가 괜시리 안한만 못한 것 같은 꼴이 되버렸다.
당이 분열되고 진보진영에 두 개의 정당이 되면서 당원들의 고민과 아픔이 많이도 깊다.
문자에 답도 하지 않으면서 이종명이 퍽이나 많이도 고민을 했나 보다.
민주노동당을 탈당해서 진보신당에 맘을 둔 사람이라서, 지 고민을 나누기가 쉽지 않았나 보다.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예민해저 있어서야 무슨 일을 제대로 하겠는가?
지 마음 여리고 여린 걸 너무도 잘 알고 있는데, 무슨 대단한 십자가라고 굳이 나서려 하는가?
정치란게 자기 합리화하고자 한다면 끝없이 합리화를 추구하는 것인 것을...
상대의 말은 몽땅 못마땅하고, 듣기 좋은 소리만 해야 하고, 쯔쯧,,
이런 정도의 사안가지고 이렇게 속좁은 모양을 보일여면야 굳이 뭘 그렇게 하려고 하는가?
지난 시기 그 오랜동안 온갖 욕지거리와 음해, 중상모략으로 난도질 당하던 모습은 진정 먼거리기만 했던가?
의왕이라해서 남의 지역이라 생각하고 자기들이 알아서 한다는 표정이나 말투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언제부터 진보가 이렇게 자기만의 동아리에 갇혀 지내는가?
그나저나 이런 자세와 태도라면 아니한만 못한 결과가 너무도 뻔히 보이는데...
굳이 김형탁을 신경 쓸 이유도 없고, 넉넉한 비움으로 내공을 채우기가 이리도 어려운 것인가?
이제라도 넉넉하게 열린 자세로 바라보고 생각하기를 기도해 본다.
아무래도 당분간 사랑스런 후배 하나를 멀찍히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될 듯 싶다.
08. 3. 17. 오후 05:10
15(토)일 오후에 진보신당에 당원가입원서를 접수했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