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평등은 주둥이로 씨부리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강현만 2020. 6. 25. 21:35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로 시끄럽다. 심지어 공사 노동조합까지 나서서 부당하다느니 불공정하다느니 멍멍이 소리를 하나 보다.

 

사촌이 땅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여기에 있다. 좋은 일을 왜 함께 기뻐하고 칭찬하지 못할까? 입사를 위해 시험공부하면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화를 내고 반대를 해야 하는가?

 

도대체 이놈의 이기주의와 탐욕의 끝은 어디인가? 자본과 제국주의 신자유주의 이념의 포로가 되어도 너무 심하게 되었다. 비정규직 누가 만들어낸 것인가? 자본과 권력이 만들어낸 노동자 통치 수단이 아니던가?

 

소위 재벌노조, 공무원·공사노조, 은행노조 등 중소영세노조 노동자 임금의 두 배에서 네 배까지 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노조는 이미 노조가 아니다. 자본과 권력의 충실한 마름이 된 것이다.

 

스페인의 마리날레다는 직종불문 모든 사람의 노동시간과 임금이 똑같다. 평등은 주둥이로만 씨부리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