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

추첨제로 진보대통합하자

강현만 2021. 9. 3. 22:45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들이 노동중심의 진보정당, 진보정치의 길에 나서자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등 보수정당으로 가버린 민주노총 출신 간부들에 대한 비판이 전제되고 있다.
-민주노총 진보정치, 진보정당의 중심에 나서서 단결 등 역할과 전망을 촉구한다.
-진보정당은 연대와 단결을 위한 논의와 공동행동에 나서달라고 한다.

아마 이 서명에 나선 사람들은 대부분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등 당원이 아닐까 싶다. 나는 지금까지 이 정당에 속한 개인이나 그룹이 진보진영(정당)의 대통합을 위해 어떤 노력과 활동이 있었는지 기억이 없다.

오히려 지난 기간 갈등과 상처를 앞세우면서 통합해 봐야 결과가 뻔하다는 소리가 전부다.
실제 각 당의 대표가 진보대통합을 위해 무슨 노력을 하고 있는가?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 자들에게 진보대통합 관련 어떤 사정도 확인한 바가 없다.

이들은 진정 각자도생 해서 진보정치와 진보정당의 전망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차라리 감나무 밑에서 홍시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본다.

대단결 통합을 거부하는 자(그룹, 정파, 정당)는 노동자, 인민에 대한 믿음이 없는 자들에 지나지 않는다. 노동자, 인민에 대한 이익을 앞세우기 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는 파렴치한에 지나지 않는다.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등 각 당의 대표는 대통합을 위한 논의와 협상에 나서라.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 자들은 허위와 기만에 찬 대권 놀음을 앞세우지 말고 진보대통합의 사명에 앞장서라.

지난 날의 갈등과 상처는 '직접민주주의' 기본원칙인 <추첨제>, <보충성>, <연방제> 원리를 구현하면 물 흐르듯이 해결될 수 있다. 대의제 당 활동을 하는 자들은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일천하다. 시대와 역사에 퇴보하고 있다.

더 이상 분열 놀음에 노동자, 인민을 기망하는 배신 행위를 끝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