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되었는데.......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덥다 덥다 하는 날씨에도 반지하에 있으면 그닥 덥다는 느낌을 모른다.
무늬만 휴가라 칭한 며칠이 지났다.
그래도 세상에서 벗어난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가!
그런 중에도 끊임없이 괴롭히는 거취문제는 어렵다.
하나는 사람이 없다. 다른 하나는 의지가 뚜렷하지 않다.
둘이 상승작용을 하면서 도대체가 힘을 일으켜 세우지 못하게 한다.
그러다보니 그냥 세월 흐르는 물과 길을 지켜보자는 모양이다.
무언가 일을 하자면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소신을 가지고 희생과 헌신을 하겠다는 사람이 있던지
활동해 온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나에게는 아무 것도 없다.
있다면 조직패거리가 강한 써클이 있고, 활동은 없고 입만 나불거리며
게시판을 놀이터로 삼는 부류가 당의 모양꼴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상황을 정면돌파해서 뚜렷하게 뭘 해보겠다는 의지가
충만하지도 않다. 의지가 박약하다보니 움직이고픈 생각도 별로 없다.
현재 모양꼴의 한계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영양가 없는 부류는 끊임없이 나를 어떻게 든 무너뜨리겠다고 온갖
못된 상상과 짓을 행하고 있는데, 다음에 대한 행보도 없다.
오직 나만이 공격대상이다. 앙상한 상식 이하의 인간들이 가소롭고
불쌍하기도 하다.
그냥 동부든 뭐든 지역을 알아서 하라고 놔 두자고도 하는데...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이런 풍토에서 이런 대접을 받아 가며
있어야 하냐고도 한다.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먹고 사는 문제라도
신경쓰자고 한다.
내가 너무 안이한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동지가
2-3명만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진하다.
그래도 믿을 건 여전히 대중이고, 당원일 뿐이다.
그나마 나를 유지하고 지탱하는 힘이리라. 문제는 헤쳐나가고 길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점인데 이 지점에서 그냥 바라만 보고 있는 한심이다.
게시판에 지질이들은 더위에 더위를 더하고 있다.
부위원장이는 게 간부역할 못하는 것은 둘째치고 나이값 못하는 것은
물론 지질이들까지 사주하면서 당을 어지럽히고 있다.
여하간 물 흐르는대로 조금 더 지켜볼 수 밖에 없는가?
이제 필요하면 적절하게 대응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