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26. 단풍이 붉게 물든 운악산을 찾았다. 붉은 단풍과 푸른 하늘 그리고 산속에 담긴 가을의 운치는 메마른 인간의 가슴을 훑어 내리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악’ 자가 들어간 산이다. 쉽지 않은 산행이었다. 경사도가 있었고, 미끄럽기까지 했다. 두 손을 짚을 수밖에 없었다. 새롭게 조성된 운악산 구름길(구름다리, 구름계단, 사라키바위)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하늘은 인간이 흉내 낼 수 없었다. 맑고 시퍼렇다. 산은 초록, 노랑, 주황, 빨간색으로 치장했다. 나는 그저 감동과 흥분, 숙연한 느낌으로 행복했다. 운악산 포천시와 가평군의 경계에 있다. 높이는 해발 937m이며 100대 명산에 든다. 가평 화악산, 파주 감악산, 서울 관악산, 개성 송악산과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