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1 - 김남주 대학시절 어느 때인가 읽었던 김남주의 시에서 나에게 마음의 울림으로 남았던 시다. 아! 일꾼이란 이래야 하는 것이구나 하면서 나도 닮고자 노력했던 시이다. 특히나 이 시를 노래했던 시인이 그러한 삶을 살았기에 더욱 감동을 주었을 것이다. 한 사람이 일생을 통해서 일관된 삶의 지향과 소신을 .. 책 독서 2009.04.15
유진이 시 중미산휴양림 산책로에서 발 표 (강유진) 나는 용기가 없어 발표를 잘 못한다. 선생님과 눈이 마주쳐 날 시키실까 고개를 숙이고 아직 쓰고 있는 척 연필을 잡고... 선생님께서 어쩌다가 시키시면 얼굴은 사과처럼 빨개지고 목소리는 개미처럼 작아지지 수학문제를 풀 때는 좀 어려운 문제일 때 가슴은.. 아이들 2007.05.22
유진이 편지, 시 자랑스럽고 사랑하는 부모님께! 부모님!!! 저는 유진이 입니다. 부모님께서 대따 많이 사랑하는 딸 유진이요. 엄마아빠, 당선되지 못하신 것 너무 속상하시죠? 아닌가? 하여튼 저는 부모님이 너무너무 자랑스러워요. 다른 애들 부모님은 한 번도 나가보지 못한 선거에 나오셨잖아요. 비록 당선되진 못.. 아이들 2006.08.22
사랑스럽기만한 아이들의 글... 아이들이 짧게 쓴 글들이다. 마냥 예쁘고 사랑스럽게 다가오는 글들이다. 병준이가 우편엽서 뒷면에다 시라고 쓴 것 같다. 주황, 초록의 덧칠도 했다. 산 (호성초3, 강병준) 산은 높고 높다. 산을 올라 가면 왜 기분이 좋은 걸까? 산의 공기가 깨끗하고 맑아서 일까? 궁금하다. 유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 아이들 2006.08.21
유진이 글쓰기 우리 예쁜 유진이가 이러저러하게 써 놓은 글들이 방안에 뒹굴고 있네요. 약간의 그림도 섞여 있는데 아빠의 마음은 그냥 좋습니다. - 무 - 가을볕 따가운 아래 머리에 초록색 물을 들인 무들이 얼굴은 땅속 아래에서 튼튼하게 자라난다. 흰 수건을 덮어 쓴 아주머니들께서는 무 하나 하나 조심스레 무.. 아이들 2006.06.10
내가 만약... 강유진 내가 만약 밤에 덮는 이불이 될 수 있다면 겨울철 밤까지 꽁꽁 얼어 붙는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줄텐데 내가 만약 손수건이 될 수 있다면 말 못할 슬픔으로 흘린 눈물을 위로 해주며 닦아 줄텐데 내가 이불도 손수건도 될 수 없지만 나에게 따뜻한 마음이 있다면 사람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줄 수 .. 아이들 200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