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108

태생적으로 나쁜 놈에게 나쁜 놈이라고 욕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태생적으로 나쁜 놈에게 나쁜 놈이라고 욕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문제는 그 나쁜 놈처럼 자본과 권력의 기득권에 젖어 버린 놈이 문젭니다.  ‘헬조선’이 바뀌기를 바란다면 답은 뻔합니다. 길가에 똥 누는 놈을 환호하고 빨아대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길가에 똥 누는 놈을 제대로 혼내야 합니다.  길가 똥 누는 놈(세력) 곁에서 그 더러운 똥이라도 핥겠다고 부화뇌동, 선전 선동하는 빨대들이 많습니다. 이걸 좋다고 유튜브를 끼고 삽니다. 돈도 막 들이댑니다.  진보의 깃발을 내던지고 똥 누는 곁에 알랑방귀 뀌어서라도 몇 석 차지하려는데 영혼을 파는 진보진영의 모습도 참 부끄럽고 한심합니다. 이 단순한 상식을 이해하지 못하니 한국이 아닌 ‘헬조선’이 계속됩니다. 정권이 오고 가는 것은 그저 장식에..

시사 2024.11.17

교육 운동한다는 텔레그램 단체방의 황당한 행태. 사과하라.

교육 운동한다는 텔레그램 단체방의 황당한 행태. 사과하라.   텔레그램의 방이 서울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인지 서울학생인권조례 지키기 공대위인지 헷갈린다.(대표가 강혜승, 권혜진, 박은경인가? 명확하지 않다. 착오가 있다면 사과한다.) 곽노현이 떨어졌다는 글을 게시하고 조금 후에 이방의 성격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누군가 삭제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 이후에 텔방에서 삭제 의견 글 등 곽노현이 떨어졌다는 글이 삭제되었다.  글 삭제는 반인권적이며 권력의 남용일 수 있다고 했더니 이 짧은 글도 삭제했다. 누가 삭제하는지, 이유가 무언지 정도는 게시하라고 했더니 그 글도 삭제했다. 느낌이 싸했다. 캡처하고 난 후에 곧바로 방에서 강제 탈퇴가 되었다.  - 사과하기를 바란다. 그 방의 대표가..

시사 2024.09.24

곽노현이 떨어졌다.

곽노현이 떨어졌다.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 1차 경선에서 곽노현이 떨어졌다.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본 선거는 몰라도 1차 경선은 무사히 통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노현 이름은 서울시민에게 많이 알려져 있었고, 여론조사도 가장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지지자들 사이에서 1인 2표 투표방식으로 곽노현이 떨어졌다고 한탄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약간의 영향은 끼쳤을지 몰라도 투표방식을 문제 삼는 엉뚱한 진단은 또 다른 어리석음을 반복할 수 있다. 곽노현은 사실상 본선에 나갈 수 없었다. 민주당이 거부했기 때문이다.  진영으로 극단화된 한국 사회의 정치 지형에서 국회 제1당 민주당의 거부는 치명타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민주당으로서는 ‘사후매수죄’의 옳고..

시사 2024.09.24

진보를 가장한 물신에 대하여 - 김호

진보를 가장한 물신物神에 대하여 페북 김호 헤겔은 역사를 정신이 발전하여 자기실현하는 체계로 봤는데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경제에서 그 정신을 물신으로 봤다. 즉 자본주의를 지배하는 것은 하나의 신으로서 物神이다. 문재인과 조국으로 대표되는 소위 진보는 우리 시대의 정신상태를 비추는 거울이다. 사적 욕망에 가려진 그들이 선을 자처함으로서 반대는 악이 되는데 김민석을 필두로 민주당이 계엄령을 운운하는 이유이다. 그들이 선을 위해 악에 대항한다면 광장에 나설일이나 추악함을 가리고자 하는 선동에 휩쓸린다면 대중도 평범한 악일 뿐이다. 나치의 재판을 차분히 관찰한 한나 아렌트가 악의 평범성을 관찰한 이유와 동일한 증상이다. 문재인에 대한 사법처리를 앞두고 한겨레신문 성한용 선임기자는 라는 기사에서 "하지만 이제 다..

시사 2024.09.11

<이스라엘의 도발과 서아시아에 들이닥칠 아마겟돈> 강내희

강내희 “우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지도자들은 중동의 사태를 놓고 논의했다. 우리는 가자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계속되는 노력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천명했다. 우리는 합의를 최대한 빨리 종결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 이집트의 시시 대통령, 카타르의 아미르 타밈이 이번 주말에 협상을 재개하라고 공동으로 요청한 것을 지지하며, 더 이상 잃을 시간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든 당사자는 책임을 다해야만 한다. 덧붙여 구호품의 수송과 배포가 자유롭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란의 침략에 맞서, 그리고 이란의 후원을 받는 테러 집단의 공격에 맞서 이스라엘을 방어하겠다는 지원 의사를 밝혔다. 우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계속되는 군사적 침략 위협을 중단할 것..

시사 2024.08.17

반일놀이에 빠진 페스트 환자들 - 김호

반일놀이에 빠진 페스트 환자들 - 김호 윤석열은 왜 저러는걸까? 두주불사에 지능이 낮아서? 친일 뉴라이트 극우여서? 하지만 아무리 지능이 낮은 어린아이라도 그 땡깡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염증과 울분을 넘어 그 증상의 원인을 살펴보자. 광복절을 전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한다고 윤석열을 향해 증오를 퍼붓는 이들은 '대한미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미국에 방명록을 남긴 시종일관 뼈속까지 제국의 마름이었던 문재인에 대해서는 그런 증오와 염증을 느끼지 못한다. 반일 독립놀이 뒤에 숨겨진 자신들의 병적인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애써 외면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존재하는 것의 정당성을 한순간이라도 의심하지 않는 인간, '자신의 외부에 있는 악과 싸우는' 화법에 의해서 밖에 정의를 생각할 수 없는 인간,..

시사 2024.08.17

김도언 씨 글에 대한 댓글(최병현)

페북에서 위 글을 보고 예전에 썼던 글이 떠올라 달았던 댓글... 최병현  (전략) 80년대 초 베스트셀러였던 김성동 작가의 '만다라'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주인공이 동료 승려와 환속해서 서울로 올라왔을 때 그 동료와 친분이 있는 모 대학 교수의 집에 찾아갑니다. 그는 재야운동에도 몸 담고 있는 이른바 진보적 지식인인데, 주인공 일행을 맞아 고급 양주를 꺼내 술을 마십니다. 당시의 시대배경인 70년대에 웬만한 사람들도 양주를 마시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던 시절.. 맨날 노동자 민중을 얘기하던 당신이 양주를 마시는 건 이중적, 위선적이 아니냐는 동료의 질책에 교수는 이렇게 항변합니다. '이건 내 정당한 노동의 댓가로 구입한 것'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당한 댓가를 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정당한 대우..

시사 2024.06.12

사적으로 취할 수 있는 이익에 어떤 태도를 가지는가?(김도언)

페북 김도언 '자본’이라는 말은 가치중립적이다. 그 말 자체에 부정적인 뜻은 없다. 하지만 ‘자본친화적’이라든가 ‘천민자본’이라는 말 속의 자본에는 부정적인 뜻이 스며 있다.  수많은 문학인과 예술가들이 자본을 비판해 왔다. 아닌 게 아니라 자본을 비판하고 그것과 거리를 두는 것은 문인들에겐 이의가 있을 수 없는 기본적인 태도처럼 보인다. 그런데 여기엔 교묘한 이중성이 내포되어 있다. 이미 중립적이고 관념화되어 있는 자본을 마음껏 비판하는 행위 속에 사리私利를 욕망하는 자신의 세속적 감각을 은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작가와 시인들은 실체 없는 함의로서의 ‘자본’은 비판해도 눈앞의 명백한 이익은 포기하지 못한다. 시인과 작가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라. 당신이 자본을 비판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

시사 2024.06.12

임진철 의장(직접민주마을자치전국민회)의 저출산·지역소멸 극복, 마을공동체 복원이 열쇠라는 글을 읽어 보았다.

임진철 의장(직접민주마을자치전국민회)의 저출산·지역소멸 극복, 마을공동체 복원이 열쇠라는 글을 읽어 보았다. ‘한 아이를 기르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아이는 사회와 국가, 마을이 합심해서 길러야 한다. 승자독식 무한경쟁 각자도생의 모래알 사회, 천민자본주의 사회는 아이를 기를 수 있는 바탕이 무너져 있다. 현재 한국은 마을이 파괴되고 갈가리 해체되었다. 한국이 이렇게까지 한국의 마을공동체가 망가지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는 수도권 인구 초과밀화 현상과 맞물린 승자독식 무한경쟁 사회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둘째는 약탈적인 천민자본주의가 사회적 자본(경제)과 마을공동체를 해체 시켜 각자도생의 모래알 사회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국가행정 체제는 농산어촌과 지역을 희생시키고, 대도시를 키우며 고도..

시사 2024.04.21

이승만 기념관

이승만 기념관 오세훈 서울시장이 종로구 송현광장에 이승만 기념관을 만들겠다고 하는가보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짓을 하는 자가 국힘의 개혁 인사라 불린다. 윤석열에 아부하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다. 이승만이 양아치, 쓰레기임은 글을 읽을 줄 아는 자라면 명약관화하다. 사실이 이런데도 이런 짓에 오세가 앞장서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진영과 팬덤 정치로 역사, 사회문화를 혼돈으로 내몬 세력의 결과다. 시대와 국민의 가치는 뒷전이었다. 국민의 이익을 앞세우지 않고, 사적 권력과 이익에 집착하고 부화뇌동한 결과의 귀결이다. 진영 간 대결의 심화에 국민은 없다. 진영에 도구일 뿐이다. 시대와 역사, 국민이 없는 팬덤, 진영 정치는 끝내야 한다. 국민이 통치하고 정치하는 구조와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숙의, 집단지성..

시사 202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