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강현만 2006. 4. 14. 15:10
 

뜻하지 않은 선물


12일 아침식사를 위해 부모님 집에 들렀다가 구두를 선물 받았다.


내가 살고 있는 이웃집 아저씨가 아버지께 구두를 주었다는 것이다. 선 뜻 이해가 되지 않아서 내가 구두를 받을 일이 없는데 무슨 구두입니까? 하고 물었더니 어머니께서 큰 비닐봉지를 내밀었습니다.


검정 비닐봉지 안에는 며칠 전에 닳고 낡아서 버릴려고 재활용박스에 넣었던 구두가 보였습니다.


이웃집아저씨는 길거리에 있는 구두, 열쇠를 하고 있습니다. 약간은 고집도 있어 보이시는 분인데 특별하게 왕래가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3월에 안양시장후보로 출마한다는 인사를 드린 적이 있었는데 구두가 낡은 걸 보고 깨끗하게 수리를 해서 아버니께 전달을 하신 것입니다.


조그만 빌라 반지하 방에 살고 있는 이웃이 안양시장후보로 출마한다고 하니 처음에는 믿지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아마 여러 가지로 마음이 싱숭생숭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역시나 전문가의 손을 거친 구두는 너무도 멋지고 단단해 보입니다. 이미 몇 번 밑창도 간 구두인데 앞으로도 오랫동안 신을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뜻밖의 후보에게 뜻하지 않은 선물이 기분좋게 전달되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보답은 서민이 잘사는 안양을 만들기 위해 안양시장후보로 당선되는 역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근래에 저는 목표치를 조금 수정하였습니다. 서민행복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시장 당선으로...


서민의 분노와 이해를 정확하게 대변하도록 후보가 힘쓰고, 서민이 진정한 서민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후보가 누구인가를 안다면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06. 4. 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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