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반성, 참회없는 이명박정권의 전쟁위기!!

강현만 2009. 5. 26. 20:25

▶근조◀ 노무현대통령

 

23일 오후 집근처 부모님집으로 가던 중 집사람과 통화에서

노무현대통령이 죽었다는 자살했다는 소리에 큰 충격을 받고

부모님집까지 뛰어 가는데 그 가까운 거리가 정말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전후 사실을 확인하고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습니다.

 

아아,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이런 일이... 넋두리처럼 되내이며

자꾸만 눈물이 났습니다. 슬프게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뒷골도 땡기고, 허리도 아프고, 몸은 뭐에 맞은 것처럼 늘어졌습니다.

마음이 잡히질 않으니 이것저것 하고자 하는 의욕도 나질 않습니다.

산다는 게 뭘까? 사는 게 이런 걸까? 물음만 늘었습니다.

 

사실 나는 노무현 지지자가 아니었고 아닙니다.

오히려 노무현에 대해서 대단히 비판적인 입장이고, 지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받은 충격과 아픔은 태어나서 처음이랄수 있는

몸과 마음의 고통이었습니다.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세력들은 김대중, 노무현에 대해서 좌익이니 사회주의자니

온갖 딱지를 붙여대지만 저같은 사람이 볼 때는 정말 코웃음이 나옵니다.

김대중, 노무현이 빨갱이고 좌익이면 나는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고 어떻게 불러야 하는가 싶기 때문입니다.

 

매국매족으로 우리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쓰레기집단에 반해서

노무현은 쓰레기집단과 끝까지 어울리지 못한 비주류였습니다.

 

선의를 가지고 자기 원칙과 고집속에서 소박하고 소탈하게 살려고 했던 사람,

일국의 대통령까지 했던 사람에 대해

이 사회는 끝내 벼랑에서 자살이라는 선택으로 죽음을 강요했습니다.

그런 이 사회가 너무도 한심하고 쓰레기라는 생각이 앞을 가립니다.

 

사람에 대한 진정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 보기가 어려운 이명박류

정의나 진실은 패대기친지 오래고 오직 더러움과 똥만가득채우기 바쁜 검찰, 경찰, 판사부류

이들에 대해 더럽고 치사하다는 쓰레기감정만 가득합니다.

 

일국의 대통령이라는 자가 전임대통령을 문상도 하지 못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추모조차도 뭐가 그리 무서운지 경찰로 성벽을 쌓아야만 자리 보전이 되는 권력.

 

노무현을 죽이고도 일말의 반성이나 참회도 없는 이명박.

진정성은 찾을 길이 없고 보이는 거라곤 이벤트성 말놀음만 허공을 가릅니다.

 

이명박류가

조금의 반성과 참회가 있다면 지금까지 지들이 저질렀던 더러운 짓거리들에 대해

반성하고 방향을 선회해야 할테지만 저들은 그럴 생각도 의지도 없습니다.

반성, 참회가 없는 이명박의 앞길은 갈수록 독재와 가까워지는 길뿐입니다.

 

이명박류의 부정의와 무능은

이북의 북핵실험에 대해 아무 것도 할 수없는 어버버를 볼 때

끝내 한반도에 전쟁의 기운을 불러일으키려 작정하지 않았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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