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언제 당이 이렇게 대단해졌죠.

강현만 2009. 8. 23. 19:25

와우, 언제 당이 이렇게 대단해졌죠.
철이형, 2009-08-23 18:27:08 (코멘트: 0개, 조회수: 25번)
와우, 그새 진보신당이 이렇게 대단해졌다는 걸 미쳐 몰랐습니다.

10월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서
노회찬대표는
어느 어떤 당원도 논의 토론을 하였습니까?
당조직의 어느 단위에서 논의 토론 결정을 하였습니까?

내가 알기로는 아무런 논의도 토론도 없었던 걸로 압니다.
특히나 진보정당에서 그간 민주적 의사결정구조로써 당원의 주인됨을 확인하고 자랑스러웠던
선거대응이나 후보결정 문제에서 해당지역의 의견을 청취하지도 않았으며, 해당 지역의 당원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뿐만아니라 노회찬대표가 지지 및 선대위원장 운운했던사람이 당내 사람도 아니고
기존 보수정당의 정치인에 지나지 않습니다.


상황과 사실이 이러한데도
절차상에 하자는 있을지언정 내용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두둔을 하십니까?

진보정당이 진보정당으로서 정체성을 상실하고 있는데도 내용상 문제가 없다고요?

당원이 주인임을 그 무엇보다 자랑스럽게 여기는 진보정당에서 당대표가 주인인 당원을
내치는 언행을 서슴없이 뱉어냈는데도 내용상 문제가 없다는 말입니까?


이미 언급했지만 사회주의경향을 가진 분들이 볼 때 나는 대단히 비판적인 사민주의 경향을 가진
당원입니다.
이러한 나로서는 일본마냥 찌그러진 진보정당의 모양꼴보다는 유럽마냥 집권도 하는 진보정당으로
가는 게 백번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자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임종인씨 사안에서 노회찬대표가 저지른 잘못은
쉽사리 대충 넘어갈 사안이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당 대표가 당의 기본 정체성(색깔)을 희끄무래하게 하였음은 물론 진보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는
소중한 당적 내용을 엎질러 버렸음에도 절차상의 문제일 뿐이지 내용상에는 별 문제가 없으니
토론해 보자구요.


몇몇 당원분들이 말하는 지점이라면 차라리 지금부터 진보신당이 깃발 내리고
민주당이 되었든 민주노동당이 되었든 크게 하나의 우산으로 들어가는데 전력투구하는 게
훨씬 나을 듯 싶군요.

ㅎㅎ 민주노동당에 대해 종북주의로 철인을 박고서 진보신당 만든게 이런 거 였습니까?
ㅎㅎ 창당 1년 만에 참 대단해지고 대단해졌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