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열사 탐방을 했다. 2024. 10. 20.
김태훈, 우종원, 김성수, 박혜정, 김세진, 이재호, 황정하, 조정식, 조성만, 김상진, 이동수, 4.19혁명기념탑 그리고 신향식 등 나무로 상징화한 분들을 만났다.
치열했던 NL(자주, 민주, 통일), PD(노동해방, 평등)의 사상과 철학이 사라진 작금의 실태에 비춰 앞서간 열사의 죽음은 어디에 놓여 있는가?
분열과 대립, 위선과 가식의 내로남불 그리고 내 편만 있어야 하는 저급한 ‘진영’사회가 돼버린 현실은 열사의 죽음에 어떻게 다가서 있는가?
세상을 바꾸기 위한 변혁의 숨결은 분열과 갈등 속에서 수구와 보수 정당의 아류가 되어 있다. 민중의 이익, 인민의 세상은 자본주의 현실 속에 뒷전에 물러섰다. 운동의 깃발은 초라하고 돈과 권력, 출세의 욕망은 뜨겁다.
열사의 죽음을 담보로 ‘덤’의 인생을 살아가는 오늘의 현실 속에서 느는 건 망측한 자괴감이요, 안타까움이다.
반미 자주? 반파쇼 민주? 평화통일? 노동·계급해방? 평등? 사라진 깃발 속에 열사의 죽음이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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