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고창고인돌, 전봉준생가, 금산인삼... 19일은 오래전부터 예약된 날이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로 잡아 놓은 날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가 전라남도 영광에 있다. 먹고 살기 바쁜 집안에서 조상모시기란 여간 힘겨운 일이지 싶다. 86년 부모님이 가난을 어쩌지 못하고 서울로 삶의 자리를 옮기고서 조상묘를 찾아 갈 수 있었던 게 거의 10년.. 앨범 200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