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일기

아, 너무 아프다.

강현만 2011. 7. 30. 21:36

며칠전부터 왼쪽 옆구리와 왼발 무릎위가 조금 뭔지 모르게 슬근 슬근 불편하더니

급기야 어제 아침부터는 걸을 때 숨쉬기가 불편할 정도로 아프기 시작했다.

가게는 나가야 하는데 몸은 아프고 어거지로 7시에 가게에 나가서도 곧바로 교대를 하지 못하고

호흡을 가다듬고 뜸을 들인 다음에 교대를 했다.

 

참고 참고 참아서 9시가 되자마자 가게 문을 잠깐 닫고 약국으로 가서 파스와 약(소염약, 근육이완약)을 사서 먹었다.

약먹고 2시간이 지나도 통증은 계속되었다.

이런 때 교대해야 할 마누라가 조금 일찍 나와주면 좋으련만

12시에 교대하고 곧바로 정형외과로 직행해서 X레이도 찍고 이런저런 주사도 맞도 물리치료도 했다.

그러한데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걸을 때도 통증으로 인해서인지 발이 주저 앉을듯 하다.

10여미터를 걸으면 밀려드는 옆구리와 왼무릎 통증으로 인해서 쉬어야 한다.

통증으로 인한 숨쉬기도 불편하다.

몸은 자꾸 어색하게 구부러진다.

 

하루가 지나고 오늘에도 아무런 차이가 없는 관계로 정형외과가 아닌 집근처 일반외과를 찾아 갔다.

이러저러한 사정을 조금더 설명하고 의사도 다양하게 진단과 함께 주사도 놓고 한다.

통증이 혹시 주말에 계속된다면 응급실이라도 갈 수 있도록 소견서도 써 주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무어가 조금 나아졌는지 모르겠다.

걷는게 가장 힘들다. 누워 있는 것도 힘들다. 그나마 앉아 있는 게 제일 편하다.

이렇게 저렇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의 모양이다.

걷거나 할 때 밀려드는 통증은 정말 참기 힘들다. 길 한쪽에 쪼그리고 앉아야 한다.

 

내일은 조금 나아져야 하는데...

신우염이니 대상포진이니 여러 이야기들은 있으나

인터넷을 통해 찾아 본 증상은 나와 다르다. 근데 왜 이런 통증이 있는 걸까?

 

통증이 계속된다면 월요일에는 종합병원을 가야만 할 것 같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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