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민주진보정당건설에 있어서 숙고해봐야 할 조직노선에 대한 메모와 짧은 의견
진보정당에 직접과 민주가 붙었다. 필요하다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이런 식의 방점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 하는 부분에서는 먹물의 지적 취향이 작용하는 것 아닌가 싶다.
강주영, 전재경 쌤의 지역(마을)의 중요성과 중앙집권에 대한 문제제기는 너무도 정당하다.
우리가 가지며 지향하는 세상은 주권자 민의 직접 통치다. 즉, 직접민주주의다.
건설의 경로는 지역에서 위로 갈 수도 있고, 위와 아래가 병행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를 추진하는 주체의 역량이다. 분자니 뭐니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수구보수의 거대양당이 제도권 정치의 지분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진보진영은 8만 당원의 진보당, 6만 당원의 정의당, 1만 당원의 노동당 그리고 녹색당 등 당의 손발이 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정당에 들어가 있는 현실이다.
직민마공에 누가 얼마나 있는가 하는 문제다. 사실상 없다.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촛불혁명 같은 또는 지역에서 주민투쟁 등에 적극 결합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건이다. 이런 일이 없는 상황에서 포데모스니 뭐니 해봐야 뜬구름에 지나지 않는다.
세상은 꿈꾸는 자의 몫에 의해 만들어진다. 직민마공민회는 지역정당 노력하는 중에도 현재 직민마공 내에서 정당을 지향하는 몇 개의 움직임에 적극 함께 할 필요가 있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정치분자들의 써클식 정당창당이라고 힐난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직민마공에 공감하고 있다. 직민마공을 이루기 위해 당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다면 직민마공민회는 이들을 묶어세우고 바른 방향의 당을 지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직민마공으로 활동하는 당 사업은 직민마공 전체를 희화화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생각이 다르고 마음에 안 든다고 지켜만 보다가 후회를 할 때쯤에는 직민마공 전체룰 그르치고 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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