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벼리, 당원, 보세요.
새벼리동지, 당원동지, 세상이 그리도 만만해 보이십니까? 동지들이 몇글자 적어 올리면 세상이 그리도 들썩 거려질 것이라 생각됩니까? 동지들 하는 걸로 봐서는 남한사회에 혁명이 수십번도 더 이뤄줬을 것 같은데 아직도 우리사회는 이러는지 모를 일입니다.
내 보기에 동지들의 그러한 행동은 기본에 있어서 "당원들을 믿지 못하기에 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당원을 우습게 아는 심리가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이지요. 역사와 대중에 대해 우리가 가지는 기본적 "역사의식"의 부재에서 나타나는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얼마든지 자기 주장하고, 상대보다 이러저러해서 내가 적격이다. 잘 할 수 있다. 당원동지들 어떻습니까? 하고 당당하게 하면 됩니다. 왜 이리도 조급하고 여유없이 맞대응하며, 동지간 상처 덧내기에 바쁩니까? 누가 상처 덧내기 안하면 죽이기라도 한다고 협박합니까?
박희준동지가 제기하듯이 일단 합시다.
1.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판단은 당원들이 한다는 걸 확고히 직시하고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펼친다.
2. 상대방의 약점이라 생각되는 것은 있는 사실대로만 올립시다. 이러저러 개인적인 사족까지 붙여서 왜곡되게 하지 맙시다.
3. 후보로서, 지지자로서, 당당하고 힘있는 자기주장을 합시다.
4. 당원은 동지사이입니다. 동지끼리 욕설하는 식의 글쓰기는 하지 맙시다.
5. 내가 싫어하고 미워하는 후보일지라도 우리의 당원이며, 우리의 동지임을 앞세우도록 합시다.
혹시나 새벼리, 당원, 동지에게 불편함이 있다면 취지와 이해를 구합니다. 더불어 다른 동지들도 좋은 선거풍토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부탁합니다. 1만당원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만이라 합니다.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까?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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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정책연구원에서 연구자를 신규 모집하는데 꼭 석사 이상이어야 하는가?
석사 이상의 학력이 아니면 아예 응모도 일할 기회도 박탈당해야 하는가?(석사가 아니면 능력없고, 일 못한다는 말을 인정하라는 것인가?)
도대체 민주노총에서 이런 못된 풍토는 언제부터 어떤 인간들의 상상속에서 나타나는지 모를 일이다. 수년전에 매일노동뉴스에 실린 금속연맹 일꾼모집에서도 대졸인지 박사자격인지를 내세우는 걸 보고 참 한심스럽다 어찌 민주노총이라는 노동자조직에서 이럴 수 있단 말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오늘 모처럼 들어온 노총홈피에도 여전히 그런 광고성 모집이 올라 있다.
아무리 연구원 그리고 전문성, 분야의 특수성이라 해도 모집에서부터 이런 차별을 두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이래가지고 어찌 노동자조직의 대표조직이라 할 수 있겠는가? 단병호위원장은 박사여서 노총위원장 했는가? 아니면 위원장은 학력 낮아도 상관없지만 그 밑에서 일하는 일꾼은 학력이 요구된다는 말인가? 예전에 정주영이가 지는 국졸이지만 지밑에는 유학박사 등 수두룩하다며 꼴 잡던 짓을 민주노총이 하고 있단 말인가!
민주노총의 이런 행태는 기본적으로 안티학벌 또는 우리사회 교육이 가지는 현주소 또는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는 불행한 짓이라 아니할 수 없다. 민주노총의 반성을 촉구한다. 언제부터 그렇게 진보조직이라는 곳에서도 학력과 학벌의 줄서기에 힘써 나서게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개인적으로 난 선출(국회의원 선거든, 당내최고위원 선거든)과 관련해서 학력 기재하면 우선 선호대상 및 투표대상에서 제외할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내가 반대하는 학력, 학벌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민주노총에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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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에 전화를 해도 전화를 받지 않는 다는 글이 여러차례에 걸쳐서 올라오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이유가 있는 걸까? 중앙당에 간부가 없는 것인가? 아니면 너무 서로들 바뻐서 전화를 받지 못하는 것인가?
중앙당 그러면 안됩니다. 전화는 당간부들만, 당원들만 하는 거 아닙니다. 중앙당의 전화울림소리는 국민대중이 당원가입하기 위해서 할 수도 있고, 민원을 제기하기 위해서 일수도 있고, 고통과 억울함을 토로하기 위해서도 할 수 있습니다. 당간부나 당원이 아닌 일반 시민이 전화를 몇차례고 했다가 연결이 되지 않으면 민주노동당에 대해서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중앙당에 일꾼들이 그토록 전화를 받기 싫어해서 또는 업무가 많아서 근무시간 중에는 알바를 두고 있는 걸로 압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알바가 없는 관계로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참으로 대단들 하십니다.
제3당에 기자들 몰려들고 목에 힘좀 들어가니까 벌써부터 전화울림 소리 정도는 우스워진겁니까?
전화울림에 뻣대기로 튕기는 건 뭐 그런건가요. "내 전화도 아닌데 받기 싫다" "내가 뭐 하수야! 전화받어서 바꿔주게" " 귀찮은 걸 왜 받어" "누가 이기나 함 보자" 여하간에 이런 모양꼴로 비치는 울리지마 중앙당전화는 반성해야 합니다.
구태여 안일함, 나태, 게으름, 불신, 보신, 탁상, 당원무시, 대중무시, 당무시 등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지점에 대해서 논하지는 않겠습니다.
정신차리고 더 이상 전화받지 않는다는 글 올라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혹시 그렇게도 전화받는게 힘들면 기계음을 삽입하던지, 야간 알바를 두던지라도 해서 말입니다. 새로 선임된 사무총국 지도부도 많이 바쁘겠지만 전화울림에 놓치는 일이 없도록 신경쓰써주길 바랍니다.
지구당들이 가지는 전화울림에 대한 느낌은 논외로 치더라도 날로 새로워지고 새로워지도록 하는 노력에 게을러 지지 맙시다.
아! 오랜만에 기껏 글 쓴다는게 이런 기본적인 사안에 대해 지적하는 글을 써야 한다는 게 참 한심스럽고 씁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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