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지난 몇개월은 너무도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어쩌다 '멘붕'이라는 말이 만들어졌는지는 몰라도 정말 '멘붕' 딱 그 자체였다.
탈당의 변조차 쓸 수 없을만큼 공황이라 할 수 있다.
아! 이런 거 보자고 그동안 수십년을 진보운동한답시고 살았나 하는 자괴감이라면 더이상 말해 무었하겠는가!
앞으로 경기동부류와는 두 번 다시 함께 하는 일이 없을 것 같다.
참담하고 고통스럽고 멘붕이지만 이제 경기동부를 확실하게 떨쳐낼 수 있다는 사실은 새로움이다.
속은 메스껍고 부글부글거리고
머리는 갈피를 잡지 못할 어지러움이다.
이제 탈당계를 제출하는 것으로 그 지랄같은 고통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을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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