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동지회인가 뭔가로 쪼매 시끄럽다.
민주화운동동지회인가 뭔가로 쪼매 시끄럽다. 이미 이름을 내건 단체가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떡하니 민주화운동동지회라고 기자회견을 했다. 주대환, 함운경, 민경우 뭐 그렇고 그런 물 새는 바가지도 아직 영양가가 있나 보다. (이들에게 염치와 상식이 있다면 단체이름이라도 조금 달리했을 것이다.)
위선과 가식의 민주당 586에 대해 시기, 질투심이 컸나 보다. 그럴 만도 할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똑같이 고생했는데, 누구는 청와대, 국회, 장관으로 돈과 권력을 쥐었다. 이런 식의 부류들은 대부분 짧은 시간 학생운동으로 이름을 널리 판 자들이다. 학생운동 이후 계급, 계층에 기반한 노동운동, 진보정당 등 운동과는 거리가 멀다. 지금도 묵묵히 현장에서 낮은 곳에서 고생하는 동지들이 많다.
부끄러움과 염치는 평생을 운동으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국민의 몫으로 남아야만 할까? 참 아이러니다. 정보기관과 공안 세력의 음흉한 미소가 기자회견 사진 속에 비켜서 있다. 내년 총선에서 혹여나 국민의힘 비례후보로 이름을 내거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어지럽고 혼탁하다. 지저분한 깃발 하나 덧댄다고 무슨 소용이 있으랴. 세상살이에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일은 일상이다. 꼭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하는 어쭙잖은 사명감을 내려놓으시라. 그저 바람을 맞는 것만으로도 때때로 충분하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언 (0) | 2023.09.26 |
---|---|
독립전쟁영웅 흉상 철거와 석열이 (0) | 2023.08.29 |
윤석열의 교과서 시험 발언이 얼마나 좋은가? (0) | 2023.06.20 |
유령 사회를 드러내는 천안함 (0) | 2023.06.10 |
명단 공개와 관련 (0) | 2022.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