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대표님, 앞장서 당 폐쇄하시렵니까?

강현만 2009. 8. 22. 21:18

노회찬대표님, 앞장서 당 폐쇄하시렵니까?
철이형, 2009-08-21 12:03:07 (코멘트: 11개, 조회수: 711번)

소치님 글을 보니 믿어야 할 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으나
진보신당 노회찬대표께서 10월 재보궐선거에서 임종인씨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고 합니다.

점심먹으러 들렀다가 이 무슨 홍두깨 거품무는 황당한 소식입니까?

아니 진보신당의 당대표께서 임종인씨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단 말입니까?
이거 뭐하자는 겁니까?
당을 시장통의 잡동사니 엿가락처럼 헤짚어 놓자는 겁니까?

당이란 무릇 그것이 어떤 모양과 지향을 하고 있던지 자기중심성만큼은 분명해야 하거늘...
이 무슨 황당무게한 시추에이션이란 말입니까?
임종인씨가 진보신당 당원입니까? 아니면 조만간 당원가입한다고 약조라도 받았습니까?
안산당원들은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합니까? 안산당원들은 핫바지, 해바라기임네 한답니까?


조승수, 김형탁, 한석호 등 앞장서서 분당을 주창하셨던 분들에게 좀 물읍시다.

지금 진보신당이 민주노동당보다 좌이거나 투쟁적이거나 전문적이거나 대중적이거나
뭐 하나 나은 게 있습니까?
진보신당 뭐하러 민주노동당에서 분당해 나왔습니까?
혹시 일각에서 말하듯 민주노동당에 더 있어봐야 자리 하나 꿰차기 힘들어서 분당했습니까?
내보기에는 진보신당이 민주노동당보다 더 오른쪽에 있다고 보여진다면 틀린 말입니까?
앞장서서 분당을 주창하셨던 분들이 한 번 답해보시지요.


당 상황이 참 안타깝습니다. 왜 자꾸 궤도이탈의 황당한 모양이 반복되는지 모를 일입니다.
노회찬대표님, 일개 당원이 임종인을 지지한다고 했다면 모를까? 결코 당대표가 할 말은 아닙니다.
당의 중심성과 당적 골간, 조직체계를 확고히 하는데 더욱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여담)
당홈페이지, 뉴스클리핑, 소식란 등을 보면 온통 김대중관련 뉴스입니다
저도 제 블러그에 김대중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글을 써 올렸습니다만
진보신당 찾아서 온 사람들이 보면 이게 좌파정당, 진보정당이라는 진보신당인지
김대중지지정당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김대중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한두개 꼭지로 애도를 표하면 되었지, 이렇게 도배를 하다시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20일(목) 제주도지사 소환으로 당대표께서 방문하기로 했다는데
이 방문이 김대중서거로 인해 취소되었다면 내 보기에는 이것도 잘못되었다 싶습니다.

이것 참, 요즘 진보신당이 왜 있는지 이유를 모를 지경입니다.

11 댓글
철이형
왼쪽눈
지금 테두리 처놓고 편싸움 할때는 아닌듯 합니다.
괘도이탈을 걱정할때가 아니라 외연확대를 고민해야 할때라고 봅니다.
2009-08-21 12:33:07
물개
정치란, 포퓨리즘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군요.
저번 노무현씨 서거에서는 상주 노릇까지 하시더니....
이번에도 상주 해보는 것도 좋을 듯...
2009-08-21 13:19:21
물개
권력에 맛이 들면, 포퓨리즘에 눈이 멀고, 권력을 완전 장악을 하면 파시즘에 눈이 멀죠.
2009-08-21 13:20:44
A.Zala(이랜드불매)
그런데 우리당은 안산에 후보 안냅니까? 당협에서 후보가 안나오면 시도당이나 중앙당에서 무슨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나요?
내년 지방선거 16개 광역시도에 후보내겠다고 선언하는 것도 좋지만, 당장에 있는 보궐선거에 전면출마시키겠다는 결의가 더 시급하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2009-08-21 13:41:18
철이
외연확대는 당원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또는 당원들에게 묻는 절차 없이
대표 마음대로 해버려도 되는 것이겠지요... 왼쪽눈님 말대로라면요.
2009-08-21 13:52:38
왼쪽눈
절차적인 민주주의는 많이 지켜지면 질수록 좋죠.
그렇다고 형식적으로 모든 사안에 적용되어야 한다는건 아닐겁니다.
우리쪽에서 후보를 낼수 없는 상황이라면 임종인 후보정도면 지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2009-08-21 14:26:28
철이
왼쪽눈님,
저는 절차 형식주의자가 아닙니다.

절차를 생략하고 내용적으로 시급히 결정, 집행해야 할 상황이라면
추후 승인도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그건 그만한 급박함이나 피치못할 이유가 있는
매우 한정된 경우로 좁혀져야 합니다.

그런 게 있었는지... 노대표나 왼쪽눈님 같으신 분들께
묻고 싶군요.
2009-08-21 14:44:36
카르킨
에또... 전 개인적으로 사이트가 좀 게시물의 집중이 되는게 아니라
포탈처럼 분산이 되고 성격별로 나뉘면 좋겠다 싶은데...
원래, 자유게시판이라는 것의 대표게시판이라는 것이
가장 조회수도 높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거니와 그러면서 가장 소수의 사람들이 결국 글을 쓰는 공간이 됩니다.
제가 말하는 그 소수란 몇몇이서 글을 올리는 공간이된다는 거죠.
사이트 좀 게시판만의 위주에서 탈피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커뮤니티도 있고 블로그도 있고 웹진도 있고 뭐 이렇게...
2009-08-21 14:55:17
왼쪽눈
전 절차의 기준에 대해 폭을 좀더 넓게 생각하는 편인것 같군요.
해당 지역위와 사전에 논의가 되지 못한 것 같은 부분에서 좀 성급하지 않았나 싶긴 하지만 개인적 의견이라는 전재와 이후 당내 논의를 해보겠다고 한만큼 절차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아래 해당지역위 상황에 대한 글을 보니 출마여부를 아직도 결론을 못내리고 있는 모양이내요.
앞으로는 재보선의 경우는 해당지역의 상황과 중앙의 입장이 좀더 세련되게 조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9-08-21 15:44:18
JG
대장이 하자면 합시다
2009-08-21 15:48:04
놀터지귀
JG님/님이 대장 혼자 열씨미 하라구 전해주세요~^^
2009-08-21 15:4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