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공단, 당정천, 역겨운냄새, 깨끗한 하천...

안녕하십니까?

시민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애쓰시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군포역 근방에 진동하는 냄새를 제거해 달라는 것입니다.

군포역 근방의 냄새는 정말로 심각한 지경입니다.

똥냄새보다도 더 역한 냄새가 도대체 어디서 연유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군포역공단 방향으로는 항상 냄새가 상존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어떤 날은 군포역 동사무소, 당동우체국사거리까지 냄새가 아주 역하게 진동합니다.

정말 너무도 불쾌하고 똥냄새보다도 더한 아주 더러운 냄새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군포공단 또는 당정천에서 발생하는 냄새가 아닐까 싶습니다.

 

군포공단의 공장들이 대부분 중소규모의 영세한 사업장들이 많습니다.

사정이 이러하므로 화장실, 구내식당 등의 오물 등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정확한 실태조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화장실 등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으며, 배출구는 어떤지 등)

 

그 조사에 따라서 공장들이 영세한 경우가 많으므로 필요하다면 군포시 재정을 일정부분 지원해서라도 적절한 시설로 전환조치 되어야 합니다.

 

당정천을 시장이하 관계공무원들이 환경단체와 함께 걸어 보는 실태파악을 부탁드립니다.

당정천은 그야말로 시커먼 똥물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어떤 생물도 살수 없을 만큼 오염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꾸정물이 비오는 날이면 안양천으로 흘러넘치고 있으니 이 얼마나 한심한 일입니까?

 

정부와 지자체에서 주장하는 친환경 녹색성장이라고 하는 측면에 비춰봐도

군포역 부근 냄새와 시커먼 당정천의 모습은 너무도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디 정확한 사실조사를 통해서 그 역한 냄새의 근원처방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당정천에 물고기들이 살 수 있도록 공단내 제반 시설들이 충분히 갖추어질 수 있도록 군포시의 행정적 지원과 지도가 충분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오. 2009. 9. 4. 강현만